지난 10일 방송된 MBC '일타강사'에서는 소아정신과계 일타강사, 초스홉킨스 의과대학 소아청소년정신과 조교수 지나영이 출연했다.
이용진은 "어떤 주제로 강의를 해줄지 궁금하다"라고 하자 지나영 교수는 "미국에 이런 말이 있다. 삶이 너에게 레몬을 주면 레몬네이드를 만들어라"라고 답했다. 이어 "이때 레몬의 의미는 뭘까 생각해봐야 한다.
예상치 못한 고난, 역경을 뜻한다. 레모네이드처럼 달콤하고 맛있게 만들라는 의미가 담김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지 교수는 "이 아이는 다리를 떨고 손톱도 물어뜯고 창문까지 올라갔다. 그래서 항상 다쳤다. 집중이 잘 안되서 다른 사람 말 할 때 잘 귀 기울이지도 않았다.
충동성이 있어서 남의 말도막는 전형적인 ADHD 모습도 보였다. 이 아이가 나중에 존스홉킨스 교수가 됐다"라며 본인의 이야기임을 고백했다.
이용진은 "정확한 ADHD가 어떤 증상이냐"라고 물었고 지교수는 "주의집중이 떨어지고 행동은 과한 장애라는 뜻이다. 집중하는 게 힘들다. 대체적으로 뇌에 각성을 유지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부족하다. 예름 들어 도파민, 에피네프린 등이다"라고 답했다.
지 교수는 "남편을 만나고 남편의 종요에 의해 의사에게 가서 진단 받고 약물치료 권유"를 받으며 성인이 되고 나서야 ADHD 진단을 받았다고. 어린 시절에는 전혀 ADHD인 줄 몰랐다 저희 집 식구들이 다 그랬다. 아버지가 제일 심했다. 저를 야단치기 곤란했다. 그 환경이 너무 좋았다. 다른 집이었으면 혼났을 텐데"라고 돌아봤다.
지 교수는 준비물을 잊고 집에 돌아가면 부모님은 "두세 번은 와야 우리 나영이지"라며 웃었다고. 아들 정지웅을 서울대에 보낸 정은표 역시 "우리 집도 한 번 더 오면 한 번 더 봐서 너무 좋다고 하니까 애들이 학교 갔다가 실수해서 와도 겁을 안 낸다"라고 공감해다.
지 교수는 "아이들이 100년을 사는데 실패하지 않으면 작은 세상에서 살게 된다. 실패하지 말라는 건 자라지 말라는 말과 같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나영 교수는 아이들에게 꼭 해줘야 할 말로 그 모습 자체로 사랑해, 그 자체로 가치 있다."라는 말을 들으며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아이에게 하는 말은 온 세상이 그 아이에게 해주는 말"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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