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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12회에는 괌 2일 차에 대한 내용이 그려졌다.
이번 가족 여행은 문희준의 여동생 문혜리의 자녀들과 함께했다. 문희준은 소율과 동생 문혜리의 육아 해방과 힐링을 목표로 여행 테마를 설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희준이 아이들과 놀이동산 투어를 떠난 뒤 소율과 문혜리는 단둘이 쇼핑 데이트를 즐겼다. 자신을 위한 시간이었으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육아용품 등을 찾았다.
특히 문혜라는 소율이 둘째의 기저귀용 배낭만 구경하자 "배낭만 보지 말고.."라며 꿀 같은 자유 시간에도 두 아이만 신경 쓰는 새언니를 향해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문혜리는 "새언니가 마음에 걸렸다."라며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고, 소율은 여러모로 자신을 신경 써준, 시누이의 뜻밖의 배려에 말을 잇지 못하는 등 두 사람 사이는 한결 가까워졌다.
소율은 자료화면을 보면서 "출산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울컥울컥 한다"라고 말했고, 이에 문희준은 "애를 낳은 지 얼마 안 되면 감수성이 예민해지냐"라고 물었다.
소율은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감수성이 올라온다"라고 답했고 문희준은 "아 네, 그렇군요"라고 다소 공감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MC 규현은 "남의 일이냐"라며 문희준을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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