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KBS2'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더 글로리' 급 폭력 사태를 유발하는 제주도 역대급 40마리 다견 가정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견습생으로는 제주도 출신이자 서귀포시 홍보대사인 '늦둥이 개 엄마' 배우 문희경이 출격해 늦둥이 '개 딸' 사랑이에 대한 찐 사랑을 뽐냈다. 그녀는 시종일관 끊이지 않는 자식 자랑과 엉뚱한 질문으로 '개 대부' 이경규의 혀를 내두르게 하며 초보 개 엄마 X 개 대부 간의 티격태격 케미를 유발했다.
한편 고민견으로 등장한 가족은 무려 40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사는 '개는 훌륭하다' 사상 최다 반려 가정.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는 보호자 부부는 실내에서만 17마리, 실외에서는 23마리의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다고 역대급 다견 가정의 가감 없는 일상과 고충을 공개했다.
문제는 실내견들이었다. 입질과 짖음을 주도하는 아이들과 따라가는 아이들, 물리는 피해견들이 있었다.
강형욱은 아이들의 행동을 보고 "비행기 탑승 시간을 미루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힘들어했다. 그는 "저한테 1년만 주면 여기 살면서 하면 될 거 같은데"라며 쉽지 않은 설루션을 예고했다.
그는 "다견 집단에서 한마리를 안아서 예뻐하는 건 금지다. 이게 집단 폭행의 시작이다. 굉장히 잘못된 곳. 애들 하나하나가 행복하고 온화하기보다는 조급해하고 질투한다"라고 보호자들의 집을 진단했다.
남편 보호자는 수십 마리의 반려견을 통제하기 위해 훈련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힘들게 딴 자격증이지만 남편 보호자는 "우리 개들한테는 훈련을 못 시키겠다."라며 허허실실 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강형욱은 "저런 보호자가 제일 무섭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후 이경규와 문희경이 현장을 찾았다. 보호자는 이경규에게 펜스를 건넸고 이경규와 문희경은 펜스를 방패처럼 몸에 두른 채 옆으로 걸어 입장했다. 비숑 가족에게 둘러 싸인 이경규는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개들이 쉴 새 없이 짖는 통에 정상적인 인터뷰가 어려웠다.
문희경은 슬그머니 곁으로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봄이의 행동에 측은함을 느꼈다. 강형욱은 "그건 애교가 아니라 도와달라는 신호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 먼저 공격적으로 짖기 시작한 아이, 따라 짖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왕따가 될까 봐 짖는 거다. 내가 그걸 안 하면 왕따가 되니까. 앞장서서 괴롭히지 않으면 내가 또 괴롭힘을 당할까 봐 살기 위한 선택을 한 거다"라고 해 보호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보호자는 "무서워서 짖는 줄 알았다"라고 했고 강형욱은 "장담한는데 교정하는 과정에서 피해견인 봄이도 무는 개가 될 수 있다. 지금 봄이가 기분이 좋아진 건 내가 주동자들을 통제해서 "이제 내 시기가 왔다"라고 느끼는 거다. 내가 이제 서열이 올라갈 거라 생각하는 것. 이건 좋은 집이 아니다. 누구도 폭도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강형욱의 솔루션은 그룹을 나누는 것이었다. 당장 여기서 함께 살지 못하는 아이들이 보인다는 것. 경쟁이 아닌 휴식을 원하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 필요했다. 강형욱은 "여기 있는 애들이 다 친해지는 게 아니라 착한 아이들은 지키고 못 된 아이들은 개선해야 한다"라며 소극적 성향을 가진 아이들, 주도적 성향을 가진 아이들 등을 나누고 보호자 외에 서열이 없다는 걸 계속해서, 꾸준히 가르쳐야 한다며 솔루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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