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에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에서는 진영순 (라미란 분)의 돼지농장에 화재가 발생했고 최강호(이도현 분)가 화재 속에 갇힌 채 걱정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순, 강호 모자의 집 앞에는 아침부터 손님들이 줄을 지었다. 모든 것을 고백하기로 한 미주(안은집 분)와 쌍둥이 남매, 안드리아(조싀 뉴튼 분)의 소개로 만난 후앙(이아진 분)이 찾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영순이 쇼크 증상으로 갑자기 쓰러지면서 강호와, 미주, 후앙 세 사람은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다.
영순이 위중한 상태라는 이야기에 강호는 그 손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다시 검사도 되지 않고 미주도 좋아하지 않겠다고 빌었다. 일곱 살의 아이가 된 강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미주는 강호를 다독이며 "네가 아플 때 아줌마 곁에서 지켜준 것처럼, 이제는 네가 아줌마 곁에서 힘이 되어 줘야 돼"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의식을 회복한 영순은 몸을 추스를 여유도 없이 병원을 나섰다. 그리고 만나기로 했던 후앙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강호와 미주의 관계를 눈치채고 만남을 거절했다. 이에 영순은 곧바로 미주를 찾아가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후앙이 미주 때문에 결혼을 번복했다며"왜 번 번이 강호 앞길을 막냐고, 넌"이라고 탓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정씨(강말금 분)는 참지 못하고 영순 앞에 나섰다.
강호에게 사실을 밝히지도 못하고 아이들을 혼자 낳아 키워온 막내딸 미주만 생각하면, 정씨도 똑같이 퍼붓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영순에게도 강호가 얼마나 소중한 아들인지 알기에 정 씨는 할 말을 삼키고 돌아섰다.
이날 방삼식(유인수 분)은 최강호가 숨겨둔 녹취 파일을 발견했다. 방삼식은 오하영(홍비라 분)을 찾아가 최강호가 가지고 있었던 유전자검사지와 녹취파일을 들려줬다.
방삼식은 "시집가시는 길 대 차게 효도 한 번 하시라고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오하영은 유전자검사지를 찢어버리며 "너 지금 나랑 뭐하자는 거냐"라고 말했다.
방삼식은 "이거 최강호가 가지고 있었던 거다. 대한민국 검사가 설마 가짜를 갖고 있었겠냐"라고 말했다. 방삼식은 오하영에게 입막음의 대가로 2억 2백을 요구했다. 오하영은 "복사본 같은 거 갖고 장난질하는 거면 알지. 한 시간 후에 여기서 만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제 영순에게 남은 시간은 길지 않았다. 언젠가 자신이 없는 세상에 홀로 남겨질 강호를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했고 제발 가지 말라고, 조그만 천천히 가라고 애원하는 강호를 안으며 "우리 아들하고 행복하기에도 엄마는 일분일초가 너무 아까워"라는 영순의 진솔한 한마디가 뭉클함을 자아냈다.
잠을 자던 진영순은 돼지농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전화를 받고 최강호와 함께 농장으로 향했다. 농장에는 화재가 난 상태였고 진영순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최강호는 진영순을 붙잡고 "엄마 먼저 나가라. 엄마 나가면 내가 나가겠다"라며 창문으로 진영순을 내보냈다.
이어 최강호가 나가려고 했지만 그 순간 전기가 터지면서 최강호는 머리를 세계 부딪혔다. 최강호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무의식 속에서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과거 사고가 나던 순간을 떠올렸다. 최강호는 정신이 들어 눈을 번쩍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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