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와 배현성이 '기적의 동행'을 시작했다. 배현성의 텔레파시에 응답한 정우가 힘을 합쳐 친엄마에게 학대당한 아이를 구해냈다.
지난 5일 방영된 JTBC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 3회에서는 자신의 삶도 너무나 버거워 "인가이 인간을 어떻게 책임지냐"라고 생각했던 육동주(정우)가 타인의 고통과 절망을 보고 듣는 소년(배현성)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뻔한 아이의 삶에 끼어드는 과정이 그려졌다.
소년의 임시보호자를 자처한 동주는 그의 신원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 교통사고가 났던 현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정차한 사이, 소년이 무작정 차에서 내려 내달렸다. 길 건너편,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아이를 목격하고 뒤쫓았던 것이다.
소년이 다다른 곳은 아이가 낙서한 듯 그림을 그린 담벼락이었다. 그 그림에 손을 댄 순간, 강력한 에너지가 발산되면서 소년이 순간 이동한 곳은 바로 곰팡이와 쓰레기가 가득한 골방이었다. 그곳엔 온몸에 상처가 가득한 아이가 쓰러져 있었다. 흔들어도 깨어나지 않은 아이와 접촉한 소년은 과자를 던져주고 방을 자물쇠로 채우는 아이 엄마의 환영을 봤다.
그 끔찍한 학대와 방임에 분노가 치밀어 괴력을 발휘한 소년은 굳게 닫힌 문을 부쉈다. 그리고 때마침 집으로 들어온 엄마가 스스로 목을 조르게 만들었다. "너는 인간도 아니다"라고 소리치는 소년의 힘은 곧 그녀를 죽일 것만 같았다.
배현성을 찾아 헤매던 정우의 애탄 목소리가 이를 저지했고 사람을 해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그렇게 구조된 아이는 친모의 품을 떠나 안정을 되찾게 됐다. 그런데 이 사건으로 정우는 언론에 또 오르내리게 된다. 학대당한 아이를 구한 용감한 의인이 된 것. 그가 쓴 책 또한 주문이 폭주했다.
가난과 싸우던 작가 지망생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도 절망 속 기적과 같았다고 표현했던 정우. 신비한 능력을 지닌 배현성과 기적처럼 엮였다.
이 가운데, 정우가 쓴 책 '신이 죽었다'안에서 다룬 살인사건이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며 어떻게 쓴 것이냐고 다그치는 박유림의 모습과 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릴 위기에 처한 정우의 모습이 엔딩에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동주가 훔친 소설, 신원 미상 소년의 기억과 정체, 의문의 남자 카이, 살인사건, 귀족 모임, 27년 전 사건 등 미스터리 요소들이 얽히고 설켜 거대한 하나의 진실이 된다"라고 설명하고, "각각의 흩어진 이야기들의 연관성을 유추해 보면서 동주와 소년의 진실 찾기 여정을 함께 하시면 더욱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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