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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김연아, "아이한테 피겨 시키고 싶지 않아"

by 취미로 블로그 하는 학생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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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00회 '시절연인' 특집에는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200화 게스트로 김연아 씨를 게스트로 모시고 싶어서 남승용 본부장님이 애를 많이 쓰셨다. 제작진이 '200회 기념으로 김연아 씨를 모시고 싶다'라고 했는데 남승용 형이 '있어봐라 내가 하겠다'라고 했다. 그래서 200회에 김연아 씨가 함께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고우림과 결혼을 언급하며 "못 본 사이에 결혼을 했다. 축하드린다. 조셉이 안에서 '초대받으셨어요?'라고 해서 '아니 못 받았는데'라고 했다"라며 김연아가 미안하다고 하자 "죄송하긴요. 그냥 이야기 꺼내 본 거다. 근데 불렀으면 갔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겨 퀸' 김연아는 18년 피겨 인생을 돌아봤다. 그는 7살에 처음 스케이트를 접하고, 이후 혹독한 훈련과 인내의 시간을 감내하며 '한국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인정 받았다.

@유퀴즈 영상 캡처

근황에 대해 김연아는 "일 있으면 하고 쉴 땐 쉬고 특별한 거 없이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새벽) 3~4시에 자서 낮 12시에 일어난다. 남들 열심히 일하고 점심 먹을 때 일어나니까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아는 후배들에 대해 "나도 그 길은 걸어봤으니까 너무 힘든 걸 안다. 안쓰럽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쭉쭉 나가는 거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꿋꿋하게 하는 거 보면 뿌듯하다. "라고 말했다.

 

이후 유재석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권유받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김연아는 "하고는 싶었다. 내가 스케이팅을 잘했다고 가르치는 것까지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선수가 너무 부담이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자녀가 태어나면 피겨를 시고 싶은 마음이 있냐는 물음에 김연아는 "자녀의 운동은 절대 안 된다. 자식에게 내가 한 걸 굳이 또 시키고 싶진 않다. 안 그런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너무 힘들었다"라고 이유를 털어놨다.

@유퀴즈 영상 캡처

은퇴할 때 섭섭함이 컸냐, 해방감이 컸냐는 질문에 김연아는 "섭섭함은 없었다. 그냥 해방감만 있었다. 그냥 '으악 끝났다' 싶더라. 만약 밴쿠버 올림픽에서 은퇴했으면 섭섭함이 있었을 거 같다. 여자 피겨 선수가 챔피언을 했는데 두 번째 올림픽을 나간다는 게 흔치 않은 일이다. 소치올림픽 때 제가 24살이었는데 선수드 중 고령에 속했다."라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국가대표로 운동 10년 넘게 하신 분은 운동이 꼴도 보기 싫다고 하는 경우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유퀴즈 영상 캡처
@유퀴즈 영상 캡처

이에 김연아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 것 같다. 운동이 질려서 꼴도 보기 싫다는 경우가 있고, 운동 안 하면 근질근질해서 하는 경우가 있다. 저는 꼴도 보기 싫은 쪽이다. 이제는 딱 살기 위한, 건강을 위한 정도로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토킹 어바웃 유!" 큰 자기 유재석&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으로 떠나는 사람 여행
시간
수 오후 8:45 (2018-08-29~)
출연
유재석, 조세호
채널
tvN
 
김연아
직업
스케이트선수
소속
올댓스포츠
사이트
인스타그램,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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