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 방송된 '하하버스' 최종회에서는 제주에서 펼쳐지는 하하가족의 마지막 버스 운행기가 담겼다.
이날 드소송 3남매가 문방구 원정대를 결성해 제주 탐방에 나서자, 둘만의 데이트 시간을 맞이한다. 제주를 만끽하던 하하는 "이런 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 아이들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도와주고 아무것도 안 해줄 것"이라며 은퇴 후 귀촌의 꿈을 밝힌다.
이에 별은 "나는 서울이 좋다"라며 하하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러나 하하는 귀촌의 꿈을 버리지 않았고 별은 "그럼 여생은 각자 알아서 보내자"라는 대답을 내놔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드소송은 문방구를 찾으러 가는 길, 신기한 풍경들에 정신이 팔리는 천진난만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집 마당에서 우뭇가사리를 정리하는 어르신을 돕기 위해 알아듣기 힘든 제주방언의 벽과 맞서 싸우고, 무밭에서 밭일을 하는 어르신을 돕기 위해 온 힘을 다 쏟는 드소송의 착한 마음씨가 따뜻했다.
더욱이 k-장남 드림이는 "나 무 싫어하는데"를 연발하면서도 동생들을 쫒아가, 그 누구보다 할머니의 일을 열심히 도와드리기도 하고, 문방구에서도 아빠에게 받은 용돈이 생각보다 부족하자 자신이 사고 싶은 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동생들의 물건값만 계산해 주는 따뜻한 마음씨로 보는 이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이후 하하가족은 발길 닿는 대로 가기로 결정하고 하하버스의 마지막 운행을 시작했다.
해맑은 막내 송이는 내리막길 회전교차로를 지날 때마다 "우와 미끄럼틀이다! 롤러코스터다!"라고 외치며 즐거원하는 못습을 보는 이의 얼굴에도 미소를 띤다.
딸바보 하하와 송이의 꽁냥 거림이 이어지는 가운데, 뒷자리에 앉은 첫째 드림이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우적한 모습인 것.
곧이어 드림이가 하하로부터 이별 소식을 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하하가 "하하버스 타는 거 이제 마지막이야"라며 아이들에게 작별인사를 하자고 하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드림이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더니 부쩍 말수가 없어진 채 홀로 조용히 마음을 다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귤 쇼핑을 위해 아빠와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드림이는 하하버스에 남아 버스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정들었던 버스의 이것저것을 쓰다듬어보기도 하고 "하하버스야"라고 이름을 불러보기도 하면서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추억을 돌이켜보는 드림이의 모습이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드림이는 부모님이 돌아오자 "하하버스 엄청 보고 싶을 거야"라더니 울컥했다. 하하가 깜짝 놀라며 "어허.. 운다 드림이.."라고 알렸다. 드림이는 조용히 눈물을 닦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드림이는 참으려 해도 자꾸만 터져 나오는 눈물이 막지 못하고 오열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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